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포항·경주시장, 다 주택 소유... '따가운 눈총'..
경북

포항·경주시장, 다 주택 소유... '따가운 눈총'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0/07/09 20:07 수정 2020.07.10 08:47
- 이강덕 시장, 강남 대치·개포동 1채씩… 부인, 4채·전세상가 보유
- 주낙영 시장, 개포동 공동소유 1채… 부인, 5채 건물, 임야 26필지 소유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정부가 다주택자를 규제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서면서 고위 공직자들이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는 것이 국민들에게 부동산 정책의 신뢰성을 주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내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아파트와 토지를 다수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고 제2020-4호(2020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 공개, 경북도)를 보면 이강덕 포항시장의 본인 명의 아파트는 2채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개포동에 각각 1채씩으로 공시지가 기준 총 10억원 상당이다. 

여기에 이 시장의 부인이 소유한 건물이 5채이다.

아파트가 4채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개포동, 수서동(전세), 그리고 포항 효자동(전세)에 있다. 

나머지 하나는 서울 성동구에 상가(전세)가 있다.

이에 대해 이 시장 측은 “부인과 자제들이 사는 아파트가 하나 있고 나머지는 재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것인데, 한 채는 조만간 매매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낙영 경주시장의 경우 본인 소유는 서울 강남 개포동에 부인과 공동소유의 아파트 한 채가 있다. 

부인은 주 시장과 공동소유 아파트를 포함해 기타, 근린생활시설,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 아파트(전세, 경주 충효동) 등 5채의 건물을 가지고 있다.

특히 부인은 임야와 전, 대지, 답, 도로 등 26필지의 토지를 소요하고 있어 주 시장 소유 답 1필지를 포함해 공시지가 기준 총 4억7100여만원 상당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김천시 감문면에 본인소유 단독주택(공시지가 1790만원)과 부인 명의의 서울 구로구(공시지가 8억1600만원) 및 강남구 역삼동(전세, 5억원)에 아파트 각각 1채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