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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류현진, 마지막 실전점검 5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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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마지막 실전점검 5이닝 4실점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7/19 15:34 수정 2020.07.19 15:34
투구수는 75개까지 늘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0년 로저스센터 마지막 등판이 될지도 모르는 자체 청백전에서 다소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1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 7개의 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2회 앤서니 알포드에게 투런 홈런을, 5회 패트릭 키블한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지난 14일 청백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던 류현진은 서머캠프 들어 처음으로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MLB닷컴은 “류현진이 4실점하기는 했지만 투구수를 75개까지 늘렸다”면서 “또 건강한 모습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MLB닷컴은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2020년 로저스센터 마지막 등판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 연방 정부는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게 해달라는 토론토 구단의 요청을 거절했다.
캐나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차단하고, 필수적이지 않은 이유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외국인이 14일 간의 격리 기간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를 그대로 따를 경우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토론토 구단은 홈·원정팀 선수단에 대해 격리 예외를 인정해 달라고 캐나다 정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협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방역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며 “국가의 안전을 지키고자하는 캐나다 정부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디에서 경기를 하게되든 선수로서 적응해가야 한다.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선수들끼리 의지하면서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론토 구단은 대체 홈 구장을 물색 중이다.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과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 구장이 있는 뉴욕주 버팔로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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