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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새마을운동 배우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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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배우러 왔습니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2 13:13 수정 2014.05.12 13:13
필리핀 마닐라 남부지방에 위치한 바탕가스주 말바르시(MUNICIPALITY OF MALVAR) 레이예스 시장 일행이 지난 9일 청도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13년도 7월 청도군에서 필리핀을 방문해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고, 말바르시와 공동추진하기로 한 새마을운동 해외협력사업의 세부사항 논의 및 상호교류 증진과 청도군의 새마을운동 성공경험을 배우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 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방문행사에서 청도군의 필리핀 현지 글로벌 새마을해외협력사업의 추진을 위한 카카오 묘목재배(농가소득증대사업) 사업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2013년도에 두 기관간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말바르시서는 사업장 제공,  사업방법, 주민참여 부분을 협조하고, 청도군에서는 현지민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카카오 묘목재배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식이다.
청도군에서는 이 사업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 매년 청도군에서 시행하는 녹색새마을운동 실천사업인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를 통해 새마을지도자들이 모은 기금으로 지원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금년에 5천달러를 지원하고, 향후 2019년까지 매년 일정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레이예스(Carlito de la Pena Reyes) 시장은 이 자리에서“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군을 방문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세계인류 전원도시를 표방한 청도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필리핀 말바르시에 새마을운동을 알려주고 농가소득증대사업에 많은 지원을 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 일행은 청도읍 신도리에 위치한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을 방문하는 한편, 지역내 버섯공장인 대흥농산, 한재미나리 단지, 농기계임대사업소, 소싸움장, 와인터널을 견학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새마을운동을 통해 필리핀의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카카오 묘목재배 프로젝트는 단순 1회성 사업이 아닌 새마을운동 의 성공경험을 통한‘물고기 잡는 방법’을 전수하는 성공적 모텔로 자리잡아 말바르시가 필리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 취재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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