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성지서 체험 연수
경북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 교육'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24명과 교사 9명으로 꾸려진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은 지난 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7일간 중국 상하이와 자싱, 난징, 충칭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요 활동지를 둘러봤다.
교육청은 7, 8월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한 나라사랑 교육주간 우수 사례도 공모해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사례들을 확산할 계획이다.
13일에는 교육청 웅비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경북교육가족 합창단과 포항예고·김천예고 뮤지컬 학급 공연, 독립운동가 후손 장학금 수여, 고려인 돕기 기부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13, 14일에는 22개 지역 학부모회장연합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역 독립 유적을 탐방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하는 '광복 80주년 맞이 나라사랑·정책나눔 현장 체험 연수'를 한다.
오는 10월 22일 구미코에서 열리는 '경북 학교예술교육 한마당'은 광복 80주년 특별기획으로 열린다.
오는 17일까지는 공식 SNS 채널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나라사랑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는 ▲광복의 숨결, 시로 되살리다 ▲독립운동가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 ▲내 주변 태극기 찾기 등 세 부문으로 운영된다. '광복의 숨결…' 행사는 광복의 감동과 독립 염원을 담은 시 낭송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독립운동가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는 독립운동가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경북교육청 공식 인스타그램 피드 댓글로 작성한 후 링크로 개인 정보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 주변 태극기 찾기'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태극기를 찾아 엄지 척 포즈와 함께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복절 태극기 게양 모습, 태극기 배경 인증샷 등 다양한 사진이 가능하다. 교육청은 심사로 부문별 80명씩 총 24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고 우수 작품은 경북교육청 자체 영상으로 제작해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19일에는 '사제동행 인문학 아카데미'가 열려 '제국에서 민국으로 가는 길'의 박광일 작가 특강을 듣고 대한민국 광복사를 두고 토론했다.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