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 원년을 기점으로 시민중심의 문화도시 정착을 위해 공모한 ‘삼세판’ 사업이 포항시 5개 생활권역의 15곳의 시민커뮤니티와 문화활동공간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 사업추진에 나선다.
삼세판 공모사업은 ‘세 명 이상이 모여 세상을 바꾸는 문화판’이라는 뜻으로 주체적 시민커뮤니티 발굴과 생활권내 문화거점공간 확충을 위해 3년~5년간 지속되는 연차별 프로젝트로 향후 5년간 신규와 연속사업으로 구분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심사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원탁 심사과정을 통해 진행되었다. 현장심사와 인터뷰심사 과정에서 전문 심사단이 15개의 공간을 일일이 찾아, 공간의 여건과 시민커뮤니티와의 활동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과정을 통해 향후 실질적인 활동지원 부분에 대한 내용을 피드백하고 컨설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7일에는 선정된 15개 시민커뮤니티 그룹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문화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첫 소통의 자리로서 시민커뮤니티 간 활동과 내용, 서울 마을예술창작소 어울샘의 엄샛별 활동가로부터 서울마을예술창작소의 커뮤니티 활동사례를 들으며 문화도시 포항의 가치를 함께 학습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