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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류현진, 60경기 체제 이상적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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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류현진, 60경기 체제 이상적 투수”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7/20 19:04 수정 2020.07.20 19:05
“사이영상 투표 5위내에 들면 이상적 시나리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60경기 체제에서 이상적인 선발 투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2020시즌 30개 구단의 이상적 예상’을 내놨다.
토론토에서는 단연 류현진을 거론했다.
MLB닷컴은 토론토의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류현진이 다시 한 번 사이영상 투표 5위 내에 드는 것”을 꼽았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사이영상 투표에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는 사이영상 경쟁에서 류현진이 디그롬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반기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전반기에 류현진의 성적은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이었다. 반면 후반기에 나선 12경기에서는 4승 3패 평균자책점 3.18로 다소 흔들렸다. 
2019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류현진은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토론토와 4년간 8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가 팀당 60경기를 하는 ‘초미니 시즌’을 치르게 되면서 류현진의 연봉은 2000만달러에서 740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60경기 체제가 된 것이 류현진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지난해 다저스 소속으로 뛰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했다. 만약 체력적인 문제가 없었다면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60경기만 치르는 올 시즌 류현진에게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다. 류현진은 60경기 체제에서 이상적인 투수”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선발진 붕괴로 고전했던 토론토는 거액을 투자해 류현진을 영입한 뒤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류현진이 60경기 체제 하에서 지난 시즌 전반기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사이영상 수상을 꿈꿀 수 있을 뿐 아니라 토론토가 기대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
부상이 없다면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 정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첫 등판은 토론토의 개막전이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7시40분 미국 플로리다주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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