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픈 테니스, 머레이드 합류
▲ 페러. ©운영자
▲ 나달. ©운영자 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라파엘 나달(28·스페인·세계랭킹 1위)과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데이비드 페러(32·스페인·세계랭킹 5위)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격돌한다.
나달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세계랭킹 83위 두산 라요비치(24·세르비아)를 3-0(6-1 6-2 6-1)으로 완파했다.
페러는 같은날 벌어진 남자 단식 16강에서 남아공의 케빈 앤더슨(28·세계랭킹 20위)을 3-1(6-3 6-3 6<5>-7 6-1)로 따돌렸다. 지난해 결승에서 맞붙었던 나달과 페러는 이번에는 일찌감치 만나게 됐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사상 최초 5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페러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페러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이다. 나달과 페러는 통산 27번 맞붙었는데 나달이 21승6패로 앞서 있다.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2패로 팽팽히 맞섰다. 올해에는 4월 롤렉스 마스터스 대회에서 맞붙었는데 페러가 이겼다.‘영국의 희망’앤디 머레이(27·세계랭킹 8위)는 이날 벌어진 남자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25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1·스페인)를 3-0(6-4 7-5 7-6<3>)으로 완파했다.
201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머레이는 프랑스오픈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이 2011년 4강 진출이다.
머레이는 16강에서 길레르모 가르시아-로페스(31·스페인·세계랭킹 41위)를 3-0(6-0 6-2 7-5)으로 꺾고 8강에 오른 가엘 몽피스(28·프랑스·세계랭킹 28위)와 맞붙는다.
반대편 8강에서는 토마스 베르디흐(29·체코·세계랭킹 6위)와 에르네스츠 걸비스(26·라트비아·세계랭킹 17위)가, 밀로스 라오니치(24·캐나다)와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가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4위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이 16강에서 미국의 유망주 슬론 스티븐스(21·세계랭킹 19위)를 2-0(6-4 6-3)으로 완파했다.
한편 나달과 특별훈련을 진행한 이덕희(16·마포고·주니어 세계랭킹 10위)는 주니어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코랑텡 무테(25·프랑스·주니어 세계랭킹 96위)를 2-0(6-1 6-3)으로 꺾었다.
홍성찬(17·횡성고·주니어 세계랭킹 64위)은 주니어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주니어 세계랭킹 17위 야마사키 줌페이(17·일본)를 2-1(6-2 2-6 6-0)로 꺾고 3회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