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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하루 더 쉬고 31일 워싱턴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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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하루 더 쉬고 31일 워싱턴전 등판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7/28 21:17 수정 2020.07.28 21:18
개막전 투구수 때문에 휴식
유망주 피어슨 30일 데뷔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31일(한국시간) 2020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을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토론토는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을 하루 미룰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31일 오전 5시5분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게 됐다.
몬토요 감독은 28일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개막전 투구수 때문에 하루 더 휴식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다. 팀은 6-4로 승리했으나 5이닝을 채우지 못한 류현진은 개막전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류현진은 97개의 공을 던졌다.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제구가 전반적으로 흔들리면서 효율적으로 투구수 관리를 하지 못했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4일을 쉬고 30일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몬토요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둔 직후 피어슨을 30일 워싱턴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9~31일 워싱턴전에 태너 로크, 피어슨, 류현진이 순서대로 선발 등판하게 됐다.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이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 경기는 7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 5일 휴식을 취한 후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5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 경기는 14경기였다. 나머지 8번은 6일 이상 쉬고 등판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4일 휴식 후 등판한 7경기에서 패배없이 5승, 평균자책점 0.71을 기록했고, 5일 휴식 후 등판한 14경기에서는 5승 4패 평균자책점 4.12의 성적을 거뒀다. 6일 이상 쉬고 나선 8경기에서의 성적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1.18이었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는 워싱턴의 홈인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지만, 당초 일정대로 토론토의 홈 경기로 치러진다.
캐나다 연방 정부의 불허로 홈 구장인 로저스센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된 토론토 구단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버펄로 바이슨스가 홈으로 쓰는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를 올 시즌 홈 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시설 보완이 필요해 토론토는 다음달 12일부터 샬렌필드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된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토론토 지명을 받은 피어슨은 토론토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 투수다. 
시속 160㎞가 넘나드는 공을 뿌리는 피어슨은 지난해 싱글A와 더블A, 트리플A를 모두 거쳤고, 드디어 빅리그 데뷔를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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