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각종 격무 스트레스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안정을 통한 행정서비스 역량강화를 위해 공무원 ‘마음건강관리과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재난지원 인력인 공무원들의 경우 코로나19, 폭우 등 재난현장에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트라우마에 노출되기 쉬워 일반인에 비해 더 많은 심리지원이 요구된다. 이번 공무원 ‘마음건강관리과정’은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지난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19일까지 총 7회에 걸쳐서 16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하게 된다.
주요내용은 △소중한 내 일상 찾기 특강 △마음건강 체크 △심신안정 장비 체험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마스크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하였으며, 마음건강 체크 결과에 따라 전문가의 초기상담 후 지속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과의 화상상담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참여자들이 만든 마스크는 향후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무원 A씨는 “이번에 트라우마센터를 처음 방문했는데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어떻게 극복을 하는지 쉽게 이해하게 되었고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재난발생 시 현장에서 피해주민을 응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은 “공무원들은 재난경험자이자 재난지원인력으로 심리지원에 있어서 더욱더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