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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4 MLB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1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8위에 올랐던 추신수는 42만2047표로 10위권 밖에 자리했다. 추신수의 성적이 시즌 초반과는 달리 하락세를 보이면서 순위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에 합류한 추신수는 순식간에 톱타자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최근에는 왼 발목 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3할 중반을 유지하던 타율 역시 0.289로 낮아졌다.
추신수는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2008년 이후 아직 올스타전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은 선수는 2001년 박찬호와 2002년 김병현 뿐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전체 1위는 136만1649표를 받은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에게 돌아갔다. 호세 바티스타(135만1896표)와 멜키 카브레라(74만3208표·이상 토론토)가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