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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SA라섹, 양안 자연시력 처럼 교정 마음만 청춘아닌 시력까지 청춘되자!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3 21:13 수정 2014.06.03 21:13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60 청춘’이란 말을 흔히 사용하게 됐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의료기술 덕분에 활력 넘치는 생활을 즐기는 노년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관리한다고 해도 쉽사리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시력이다.
젊은 노년을 자신하던 1960년대 베이비붐 세대 역시 노안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최근 노안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겉모습과 마음은 여전히 청춘인데 시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스스로 나이 들어간다는 자괴감에 괴로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처럼 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찾아오는 노화 현상 중 하나인 노안은 ‘노안 교정 수술’을 통해 일부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의 ‘커스텀뷰’와 같은 노안 레이저 수술의 경우, 한 쪽 눈은 원거리를 담당하게 하고 다른 한쪽 눈은 근거리를 담당하게 하는 반쪽 수술로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외에도 백내장 수술을 할 때 노안을 함께 교정하는 수술법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노안을 위한 대체수술법으로는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그렇다면 자연시력에 가까운 노안 치료법이나 교정수술법은 없는 것일까? 2002년 에카드 슈레더 박사와 스벤 리 박사에 의해 독일에서 공동 개발된 ‘ASA 노안’은 양안 모두 근거리와 중간거리, 그리고 먼거리를 볼 수 있도록 해 가장 이상적인 시력교정 수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반쪽 수술과는 달리 양안 모두 교정이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2010년 세계최대 안과 학회인 ‘미국 백내장 굴절학회’에서 ASA노안 연구로 최고 논문상을 수상한 스벤 리 박사는 인터뷰에서 “기존의 노안 수술은 한 쪽 눈은 가까운 곳만 볼 수 있게 근시를 남겨두고, 다른 한쪽 눈은 멀리만 볼 수 있게 굴절률을 조절하는 것이다. 운전할 때를 상상해 보라, 왼쪽 백미러와 오른쪽 백미러 중에 한 쪽은 잘 보이겠지만 다른 쪽은 어떻겠는가?”라며 커스텀뷰 노안 레이저 수술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노안 수술의 한계를 극복한 ‘ASA 노안’은 기존의 노안 수술과 사전 준비 작업부터 많이 다르다.
레이저 기기에 굴절률 계산을 맡겨 버리는 기존의 노안 수술과는 달리,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어야 하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임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수술을 집도하는 전문의의 숙련도가 높을수록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편, 두 개발자는 중앙대 초빙교수로 초청되며 시작된 인연으로, 현재 국내의 ‘리슈레더앤파트너즈 안과의원’을 통해 직접 ‘ASA 노안’ 의료기술을 전수해 오고 있다. 리슈레더앤파트너즈 안과 김호영 원장은 “의과 대학시절 사제간의 인연으로 만난 스벤 리 박사님과 에카드 슈레더 박사님을 병원에 초빙해 선진화된 독일 의료 기술을 국내에 전파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내 노안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노안치료의 길을 여는 시작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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