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5·2 합의문 존중하고 법안 통과시켜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이번에 연금개혁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향후 국회일정 등을 감안할 때 이 계획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 연금개혁이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6일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제(10일) 여야 원내대표가 첫 회동을 갖고 5·2 합의사항을 존중해 논의해가기로 했다"며 "여야 원내대표간 대화 재개도 바람직하지만 지금 당장 국민이 바라는 일은 하루라도 빨리 연금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번에 통과시키지 못하면 향후 국회일정,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이 계획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야당은 국민 개혁 열망을 더이상 외면 말고 5·2 합의문을 존중하고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연금개혁 합의에 대해서는 "국회 주도아래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해 성공시킨 최초의 사회적 대타협"이라며 다시 한 번 의의를 강조했다.
아울러 클라우드펀딩법, 관광진흥법 등 9개 경제활성화법안에 대해서도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여야 원내대표가 소득세법, 지방재정법, 상가건물임대차법 등은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지만 이 못지않게 지난 여름부터 정부가 요청한 서비스법, 관광진흥법, 클라우드펀딩법등 9개 경제활성화법안들도 청년일자리창출 차원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야당은 국회 때문에 서비스 산업에서 66만개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못한다는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경제활성화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