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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동대, 학생 110명 3끼 굶기 체험 행사..
사회

한동대, 학생 110명 3끼 굶기 체험 행사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3 21:16 수정 2014.06.03 21:16
북한 기아 배고픔 이해
경북 포항의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북한 기아의 배고픔을 체험하기 위해 ‘북한 기아를 위한 3끼=180끼 기아체험’을 실시했다.
이 체험 행사는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교내 올네이션스홀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 110여 명은 지난 30일 오후와 31일 아침과 점심 3끼를 굶고 합숙하며 모은 참가비와 한동대 교목실, 총학생회, 북한을 살리는 한동대 교수 모임, 너나들이 하모니, 총동아리 연합회코너스톤 등의 후원금을 더해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영양 가루로 전달한다.
이들은 체험 첫 날 조명숙 교감(여명학교) 특강을 통해 새터민들의 국내 정착 어려움과 통일에 대한 간절함, 북한의 실상을 이해하했다.
둘째 날에는 안향선 본부장(기아대책) 특강을 통해 북한과 분단을 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청취했다.
첫째 날 오후와 둘째 날 아침을 굶은 상태에서 북한의 기아들이 먹는 영양 가루와 영양빵을 조금씩 나누어 직접 먹어봄으로서 북한 기아들이 느끼게 될 음식의 귀중함 또한 이해했다.
‘남북언어퀴즈’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북한의 언어를 배움으로서 북한의 문화를 이해하고 북한에 대해 조금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준비없는 통일에 대한 조별 퍼포먼스’에서는 북한과의 통일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우리들을 되돌아 보며 문제점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소감문을 작성하고 팀원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을 보며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며 18시간 동안의 북한 기아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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