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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철우 지사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 개선해야”..
정치

이철우 지사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 개선해야”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9/21 20:42 수정 2020.09.21 20:43
국무총리에 제도개선 건의
농작물 피해 보상지원 확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제도개선을 건의해 지역내 자연재해 피해농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에 따른 비상상황이지만, 올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고, 제9호 태풍 마이삭, 제10호 태풍 하이선, 54일간의 긴 장마 등 연이은 자연재해로 농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특히, 올해부터 사과, 배, 단감 등 과수 4종에 적용되는 농작물 재해보험 약관이 피해 보상률 80%에서 50%로 하향조정 되어, 농가의 실질적인 피해보장이 어려운 실정이고, 야생 조수해 피해는 적과 전까지만 보상되어 현실적인 피해가 많은 적과 후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벼, 감자, 고추, 복숭아 등 일부 품목에만 적용되는 병충해 보장을 사과, 대추 등 과수 전 품목으로 확대하고, 충남 부여, 전남 영광 등 일부지역에서만 가입 가능한 사과대추 재해보험을 경북 경산까지 확대해 달라”는 상항을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농민에게 불리한 제도가 변경되면 많은 농가가 알 수 있도록 사전 홍보가 중요하고, 그에 따른 유예기간을 두어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건의하신 내용과 관련해서는 관계부처와 의논하여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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