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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생일 축하’..
정치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생일 축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14 16:23 수정 2015.05.14 16:23
朴대통령 "한·불가리아 협력, 다각화·내실화 희망"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 한 로젠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영접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로센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불가리아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교역·투자, 인프라·국방분야 등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불가리아와 한국의 양국 관계는 제반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돼 왔는데 특히 이번 방한이 수교 2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이뤄지는 만큼 양국 간 우호협력을 심화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혁신과 경제개발을 중시하시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여러 차례 강조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한 기간 동안에 양국의 협력이 더욱 다각적으로 내실 있게 발전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한국방문으로 알고 있는데 마침 오늘이 생신을 맞으신 날이라고 해서 뜻 깊게 느껴진다. 그래서 오찬 때도 좀 특별한 준비(생일 케이크)를 했다"며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의 생일도 축하했다.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은 "오늘은 대단히 특별한 날이라 보통은 가족과 함께 보내게 돼 있지만 이렇게 훌륭한 기회를 맞이해 지구 반대편 끝에 가족이 있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에 올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의 생일 축하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착륙을 할 때 비행기 안에서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전경을 살펴봤는데 대단히 자부심을 가져야 될 훌륭한 나라, 근대적인 국가를 건설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인들이) 근면한 노력을 통해 놀라운 성취를 이뤘고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모습들에서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가리아 대통령의 방한은 2009년 10월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전 대통령의 방한 이후 6년 만이다. 불가리아 주요 정부인사 및 30여명의 경제사절단도 이번 방한에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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