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8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와 전라남도, 세종시와 함께 ‘2020 농정 대전환 전국 순회 원탁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국가 먹거리와 농어업·농어촌분야 뉴딜을 함께 고민하며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북도, 전라남도, 세종시 3대 시·도 농업인과 소비자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원탁회의는 총 65명이 동시에 원탁회의를 진행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상회의는 1부 ‘농어업‧농어촌 분야 뉴딜과제’, 2부 ‘국가먹거리종합전략’으로 나눠 참가자들이 3시간에 걸친 열띤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으며, 참가자 대부분이 사전에 설문조사, 교육 동영상 시청, 자료집 학습 등을 마치고 참여해 설문결과 공유, 소그룹 토론, 영상 대회의, 온라인 투표 등으로 이어졌다.
‘농어업·농어촌분야 뉴딜과제’는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후속보완으로 농특위가 뉴딜작업반을 구성해 만든 4대 중점과제와 14대 실행목표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원탁회의 의제로 선정됐으며, 또 ‘국가먹거리종합전략’은 농특위가 올해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정책 연구용역을 진행해 마련한 ‘10대 전략, 28대 과제(초안)’에 대해 지역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안을 도출하기 위한 의제이기도 하다.
이날 경북·전남·세종에서 시작된 ‘2020 농정 대전환 전국 순회 원탁회의’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10월 30일 경남·울산·부산·제주 ▶11월 4일 전북·충남·대전 ▶11월 9일 서울·광주·강원·대구 ▶11월 10일 경기·인천·충북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이날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국민에게는 품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농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정분야 새로운 틀의 전환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농특위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특위는 지난해 전국 9개 도를 순회하며 ‘전국순회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며 농정개혁의 불씨를 피웠고,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주재 보고대회를 통해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대전환 5대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