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9일 경주(코모도 호텔)에서 울릉우산학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와 관련된 학문적 성과를 정리해 독립된 학문으로서의 정립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울릉우산학 정립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울릉우산학의 지역사회 확산과 연구과제로서의 가치 규명을 목표로 ‘울릉도의 오래된 길을 다시 보다’(1부), ‘울릉우산학 연구의 길을 묻다’(2부), ‘울릉우산학연구원의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 종합토론(3부)으로 각각의 주제를 정해 인문과학과 자연과학간 협업·교류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학술대회 1부에서는 ▲울릉도의 고분을 통해 본 우산국 재조명(이재완 예천박물관장) ▲문헌 속의 우산국(유미림 한아문화연구소장) ▲동해안 고래 길과 울릉도(김성규 셰계전통해양문화연구소장) 이어 2부에서는 ▲자연과학-인문과학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한 울릉우산학 연구 방향(김윤배 KIOST 울릉도독보해양연구기지 대장) ▲울릉우산학의 개념 설정과 연구 방향성(김창겸 김천대학교 교수) ▲우산학 연구의 방향성(하응백 (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장) 등을 발표하며 울릉우산학의 학문적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울릉우산학연구원의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장을 좌장으로 김성준 울진문화원장, 홍정표 재포울릉향우회장, 박임관 경주학연구원장,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장, 정지열 경주아화초등학교 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