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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도지사, 경북 찾은 총리에 SOC예타면제 건의..
경북

도지사, 경북 찾은 총리에 SOC예타면제 건의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11/01 19:14 수정 2020.11.01 19:14
정세균, 민생·경제 투어 시동
백신 개발현장 연구진 격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30일 ‘민생·경제투어’ 첫 방문지로 경북을 찾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 총리와 일정을 함께 하며, 중앙과 지방의 상생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당면한 지역 현안사항을 총리에게 건의했다.


먼저, 정세균 총리는 이철우 도지사로부터 지방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듣고 중앙과 지방의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의논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도청신도시 연계 SOC 예타면제 ▶영주댐 운영 조기 정상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중앙선 안동~영천구간 복선화 ▶문경~김천 내륙철도 건설 등 지역현안을 건의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경북도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 총리는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백신개발에 총력지원하고 있다”며, “백신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오늘 경북을 방문했다”고 방문취지를 설명하고 “젊은이들은 가급적 핼러윈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며 당부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핼러윈 데이’가 대규모 확산의 발원지가 되지 않도록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3월 대구·경북에 코로나 확산시 총리와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중앙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지사는 “경북지역 코로나 사망자 비율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이유는 경북에 상급병원이 없어 중증환자를 타 시도로 이송 치료하느라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았다”며 “반드시 경북에 상급의료기관이 지정되어 이러한 일들이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중대본 회의를 마치고 정 총리는 영상으로 연결된 경북도내 시장·군수에게 “모범적으로 코로나 방역을 성공시킨 대구·경북의 성과는 모두 한마음이 되어 애민정신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경북과 대구의 품격을 보았다”고 시·군의 노고를 격려하고 “요즘 경북지역이 개발지연과 소외되는 측면이 있다.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에서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나올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곧 나올 것으로 안다. 끝이 안보이는 터널에서 이제는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며 “마지막까지 철저히 방역에 집중해 방역과 경제가 균형을 이루는 모범적인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자”라고 시장·군수들에게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회의를 마친 정 총리는 한국생명과학고(옛 안동농고)에서 ‘도전하는 자에게 미래가 있다’는 주제로 미래의 농업리더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청년들의 꿈이 우리나라의 미래임을 강조했다. <4면에 계속>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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