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끼로 똘똘뭉친 칠곡군 아줌마 10여 명이 미술전시회를 열어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힐링의 시간을 마련한다. 칠곡군 기혼 직장 여성들로 구성된 미술 동아리 ‘그리메’의 17번째 정기전이 2~6일까지 칠곡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전에는 이윤경 그리메 회장을 비롯해 황정화총무, 이인숙, 서현희, 이소희, 서명순, 장문희, 최경숙, 노보경, 정선옥 회원이 참여해 유화, 아크릴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정기전 타이틀‘겨울의 시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개막을 의미하며 일상의 회복과 코로나 극복의 염원을 담아 전시회를 준비했다.
이윤경 회장은 “문화와 예술은 그 어떤 백신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아줌마의 열정과 강한 정신력이 담겨있는 미술작품을 통해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메는 그림자의 순 우리말로 그림을 통한 재능 기부로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2003년 결성해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