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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독도평화대상’ 특별상, 김학준 교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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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독도평화대상’ 특별상, 김학준 교수 수상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0/12/07 17:46 수정 2020.12.08 13:42
- 동도상 ‘독도향우회’, 서도상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 연구소’
- 이병석 이사장 “독도는 우리민족 기품·위엄 지켜온 산역사”

독도평화재단이 주최하고 경북도와 독도재단이 후원하는 ‘제8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이 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수상자 및 역대수상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한 독도평화대상은 ‘독도수호’와 ‘홍보’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국민에게 알리고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독도향우회가 동도상을,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 연구소가 서도상을,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가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어 이철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독도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렁인다. 힘이 없으면 독도를 지킬 수 없다”고 전제하며 이어 “독도는 경북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존이며 우리민족의 역사”라고 강조하면서, “일본이 독도에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과거 자신들이 저지른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경북도는 온 국민과 함께 일본의 역사인식을 규탄하고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병석 독도평화재단 이사장(前 국회부의장)은 “독도는 우리민족의 기품과 위엄을 지켜온 우리의 산역사”라며 아울러 “독도영토주권 강화를 위해서는 독도를 지켜낼 수 있는 국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도상을 수상한 독도향우회는 독도영토주권확립과 독도수호를 위한 연구 및 자료발굴을 통해 독도홍보활동을 전개했으며, 특히 ‘독도 제2의 고향갖기’ 국민 서명운동, ‘독도호’ 제작 성금 모으기 운동 등 독도수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으며, 시상식에서 백명권 독도향우회장은 “대한민국 전국민의 독도를 제2의 고향으로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하겠다”며 “독도를 잃으면 나라도 잃는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서도상을 수상한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 연구소는 독도식물종자 등 각종 생태계조사를 통해 생태계 모니터링사업, 독도식생복원 타당성 조사연구을 수행하고 연구결과를 주요 도서관 및 해외공관에 배포하는 등 독도의 생물학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특별상을 수상한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는 “울릉도는 독도의 모섬이다. 미·일·중으로 둘러싸인 한반도 주변 세계 열강속에서 우리가 살아나갈 길은 주변 동맹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아울러 우리의 힘을 강하게 길러야만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는 (사)독도연구보전협회장으로 재직하며, 독도관련 학술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독도연구와 독도알리기에 크게 공헌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아 이날 수상의 영예를 가졌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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