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은 4명의 사회복지사가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대국민 응원에 나섰다.
칠곡군 가산면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밀알사랑의 집’소속 사회복지사 손희근(58), 정성원(37), 이경구(56) 이민재(35) 씨는 10일 코로나 확진당시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사회복지사들은 “우리는 한때 코로나19 확진자. 그러나 극복 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힌 글을 들고 응원 구호를 외치며 메시지를 남겼다.
이들은 지난 2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시설 중증 장애인과 함께 입원 치료를 받았다.
본인들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부족한 의료진을 대신해 중증 장애인을 간병한 것은 물론 간병을 위해 입원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준 바 있다.
사회복지사는 “과도한 불안감보다 완치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념으로 치료에만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밀알사랑의 집 사회복지사들은 국내거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에게 성탄절 선물로 전달해 달라며 의약품을 기탁했다. 강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