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영신교회발 집단감염 등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뚜렷해지자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감염병에 대한 불안,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 회복을 위해 ‘심리방역’ 총력전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1월 29일부터 9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19 확진자·가족·격리자·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위해 전화 상담과 정신건강 정보제공, 치료지원 등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가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스스로 심리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마음똑똑’ 앱과 9개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심리상담, 스트레스 완화방법, 마음건강수칙, 정신건강대처법, 분야별 도움요청 기관 안내 등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상담 후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에서의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원하는 시민에게는 상담(치료)비 1인당 8만원을 지원한다.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서는 비대면 서비스 제공으로 SNS 활용 마음건강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가이드북을 개발해 유치원(어린이집), 보건소, 노인복지관 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보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공원, 시장, 임대주택 등 찾아가는 ‘마음 쉼’ 이동상담소를 운영하고, 실직(구직)자를 위한 상담과 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에 이동상담소를 만들어 현장에서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동 시 시민건강국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심리지원과 회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마음이 힘들 때 망설이지 말고 심리지원 서비스를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