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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도심 학산천, 청계천처럼 복원한다..
경북

포항 도심 학산천, 청계천처럼 복원한다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1/01/19 18:01 수정 2021.01.20 08:46
- 빈 건물·공가 철거 시작으로 사업 본격 착수
‘- 옛 물길’ 통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의 구상

포항 북구의 도심하천이었던 학산천이 복원된다.

옛 물길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의 구상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빈 건물과 공가 등의 철거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 착수되는데, 수생태계 회복과 문화공간, 쉼터 등 도시 재생과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북 포항시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 내 빈점포 2동과 공가 2동을 최근 철거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1월 말까지 빈점포 4동을 추가로 철거하고 하류부인 동빈내항부터 교량 2개소, 기반시설 설치 등을 2월 중부터 본격 착수 할 예정이다.

도심 4개 복개하천 중 시범사업으로 우선 선정되어 추진되는 이번 학산천 복원사업 구간은 1990년대 악취와 모기, 쓰레기로 오염되어 개발계획에 따라 20년 이상 복개되어 도로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약 900m이다.

국비 182억원, 도비 64억원, 시비 148억원 등 총사업비 39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6월까지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자연친화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학산천 복원구간이 우현도시숲을 거쳐 동빈내항으로 이어지는 지리적·생태적으로 중요한 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심환경개선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우선 추진하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공사기간 동안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구간별로 나눠 첨단공법을 적용해 진행 할 계획이나 불가피하게 교통통행 불편과 소음.공해 등이 생활불편이 예상되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학산천 복원사업의 시공사는 경주의 ㈜동우건설이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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