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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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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혁신 학교모델 표준' 제시 경북과학고, 교육단지 지곡동 새 둥지

이종팔 김재원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1/02/03 19:06 수정 2021.02.04 08:59
- 경북교육청, 차질없이 진행...

경북도교육청은 1993년 개교이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경북과학고등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착공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로의 이전을 계획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현재 벌목작업이 완료된 상황으로 2월 중 포항시청에서 진행 중인 진입로 공사 준공 후 먼지 비산 방지 등 환경 및 안전 대책을 마련하여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포항시 남구 지곡동 산22-5번지 포스코인재개발원 부지에 신축되는 경북과학고등학교는 부지면적과 연면적은 각각 33,089㎡와 15,803.54㎡이며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본관동은 “홍익하는 과학·창의 인재 육성”이라는 학교교육철학을 반영하여 과학을 상징하는 원자가 결합한 분자구조와 인문학적 인본주의 인재육성 의지가 반영된 사람 인(人)을 기반으로 건물을 혁신적으로 디자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건물 내 중앙부 2층과 3층에 정보도서관이 독립적으로 배치되고 4층과 5층은 천체관측실과 천문대가 설치되어 학생들이 다양한 정보습득과 지식공유, 탐구 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한편, 2023년 3월 경북과학고등학교 이전에 발맞춰 그 후적지는 수학문화관을 구축, 경북도교육청과학원과 함께 기초과학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수학문화관은 현재 경북과학고등학교 본관동을 리모델링하여 2024년 9월경 개관 예정이며, 전시체험시설 및 교육공간, 야외체험공간 등이 마련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과학고등학교는 그 동안 우리나라 과학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노후되고 공간도 부족해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지장을 초래했다”면서, “새 보금자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미래 과학인재들이 마음껏 탐구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팔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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