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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영주, 새 과수로 농가소득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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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새 과수로 농가소득 높인다

금인욱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1/02/04 16:48 수정 2021.02.04 16:48
별사과 등 신소득 작목 개발

사과와 인삼 재배지로 유명한 경북 영주시가 기후온난화에 대비한 지역농업의 새로운 미래먹거리 준비에 본격적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영주시는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아열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상한선(한계 가능지역)이 북쪽으로 올라옴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열대 과일을 비롯한 신(新)소득작목을 집중 육성해왔다.
사과 재배농가가 지역 과수농가의 83%에 달할 정도로 사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영주지역에서 한라봉, 레드향 등 아열대과수 재배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과수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열었다. 영주에서 육성중인 신 소득 과수 품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주에서만 재배되는 별사과 가을스타(21농가, 6ha)를 비롯해 플롬코트(2.4ha), 샤인머스켓(5ha), 한라봉(0.1ha)과 레드향(0.1ha) 등이다.
일부 과일의 경우 적응기를 거쳐 본격 출하가 이뤄지면서 고소득을 올리는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장 먼저 문을 연 과일은 별사과(가을스타, 가을향기)다. 
지역의 한 과수농가가 품종 개발한 별사과는 지난 2017년 국립종자원에 품종 등록이 완료됐다. 시는 지역 대표 특산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중이다.
별사과의 평균당도는 17브릭스로 당도가 뛰어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일반 사과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1kg에 7천500원)에 팔리고 있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 재배 면적을 20ha까지 늘려 특화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금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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