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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선택 아닌 필수’..
경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선택 아닌 필수’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1/02/14 18:37 수정 2021.02.14 18:38
경북도·NH농협손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상품’ 판매

경북도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 농축협·품목농협 등을 통해 2021년도 농작물재해보험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1년 사과, 배를 대상으로 시작된 농작물재해보험은 51개 품목(전국67개)이 판매되며, 가입기간은 품목별로 재배시기에 맞추어 별도로 운영된다.
보험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축협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경북도에서는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보험료의 85%(국비 50%+지방비 35%)를 지원하고 있어, 농가에서는 보험료의 15%만 납부하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단, 벼·과수4종(사과, 배, 단감, 떫은감) 보장비율에 따라 국비 40~60% 차등 지원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경북도내 7만4,200농가가(7만2,748ha, 가입보험료 2,217억원)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고, 봄 동상해, 태풍 등의 재해피해를 입은 2만9,125농가가 3,120억원의(가입 보험료의 141%) 보험금을 지급받아 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농작물재해보험금 지급사례로는 사과 9,747㎡를 경작하는 권OO씨는 보험료 8,090만원 중에서 735만원(농가부담액)을 내고 적과전종합상품(사과) 재해보험에 가입 ⇒ ’20.9월 태풍 피해를 입어 보험금 6,607만원을지급받았(농가부담액의 9배 수령)으며, 아울러 벼 1만1,068㎡를 경작하는 박OO씨는 보험료 1,205만원 중에서 15만원(농가부담액)을 내고 종합위험상품(벼) 재해보험에 가입 ⇒ ’20.6월 호우 피해를 입어 보험금 268만원을 지급(농가부담액의 18배 수령) 받기도 했다.

이종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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