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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소백산국립공원에 ‘봄이 왔어요’..
경북

소백산국립공원에 ‘봄이 왔어요’

금인욱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1/03/01 17:58 수정 2021.03.01 17:59
복수초·너도바람꽃 활짝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장 먼저 개화해 봄이 왔음을 알리는 복수초(1월 24일 개화)를 시작으로, 너도바람꽃(2월 21일 개화) 등 다양한 봄 야생화가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복수초는 복과 장수를 상징하며, 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 꽃잎이 활짝 벌어지며 개화하고, 해가 없으면 꽃잎을 다시 오므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너도바람꽃은 바람꽃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가 흔히 꽃잎이라고 보는 것은 사실 꽃받침이고, 실제 꽃잎은 막대기 모양으로 작고 끝이 2개로 갈라져 있으며, 황색의 꿀샘이 있다.
국립공원공단에서는 기후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 50종을 계절 알리미종으로 선정하였으며, 이 중 복수초는 초봄이 왔음을 알리는 종 중 하나이다.
오는 3월 중순쯤이면 만개한 복수초, 너도바람꽃을 소백산국립공원 저지대 계곡부에서 볼 수 있다.
더불어 지금 소백산국립공원 SNS에서는 봄꽃 개화 및 국립공원의 날을 앞두고 인증샷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본인이 직접 찍은 복수초, 너도바람꽃 등 봄꽃 사진을 올려 인증하면 된다.
7일까지 소백산국립공원 공식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참여 가능하며, 총 10명을 선정해 선물을 줄 예정이다.
자원보전과장은 “복수초, 너도바람꽃을 시작으로 노루귀, 생강나무 등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할 것”이며, “국립공원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훼손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금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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