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도발 행동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북한이 핵 실험을 단행할 경우 국제 사회와 함께“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교도 통신이 지난 3일 보도했다.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2일(미국시간) 미 국무부에서 글린 데이비스 미 북한 담당 특별대표와 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황 본부장은 또 한·미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재조사를 대가로 대북 제재를 일부 완화하기로 한 일본과의 협의에서 핵·미사일 문제가 방치되지 않도록 3국 간 결속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은 이밖에 일본인 납치 문제 재조사와 관련해 한미일 3국 간 공조 체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3국 간 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이 일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