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기계면에서 글램핑장을 운영해 수익을 얻는 사업체가 그 지역아동들에게 숙박 및 레저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수익환원 사업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8일 기계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강민규 엘포리레저타운대표와 서상덕 기계면장, 김영순 기계초등학교장, 황진일 기계면개발자문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기계면 아이들을 위한 따신(따뜻하고 신박한) 공동노력 협약’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기계면 소재사업체와 행정‧교육‧자생단체는 농촌지역의 경제적‧문화적 편차로 상대적으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아동에게 숙박 및 레저체험을 무료로 제공해 도농간 격차를 해소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마을 기계면 조성에 그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엘포리레저타운은 1박2일 평일 숙박 및 체험 제공, 기계면행정복지센터는 다문화 가정과 차상위 계층아동 대상자 발굴, 기계초등학교는 연1회 행사 운영시 학생 추천, 기계면 개발자문위원회는 음식 및 문화공연 지원을 맡기로 했다.
한편, 2014년 준공된 엘포리레저타운은 포항시 북구 기계면 학야리 어래산자락에 위치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며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글램핑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