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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 마을상수도 개선사업 본격 추진..
경북

포항시, 마을상수도 개선사업 본격 추진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1/04/19 17:36 수정 2021.04.19 17:36
계곡수 마을 전체 확대 방침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시민이 안전하고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마을상수도(소규모급수시설)’ 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마을상수도란 지방(광역)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지하수나 계곡수를 사용해 주민공동으로 사용하는 급수 시설이며 포항시에서는 현재 12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시의 주요 개선 사업을 살펴보면 ▲노후 물탱크 및 소형정수장치 각 3곳 교체 ▲취수원 2곳 개선 등이다.


먼저, 농촌 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근 각 3곳의 물탱크를 스테인리스 물탱크로 교체하고, 소형정수장치를 설치해 수질을 향상시키는 등 시설물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계곡수를 수원으로 하는 곳은 강우 시 수질이 저하되고 갈수기에는 수량이 부족해지는 문제점 개선을 위해, 취수부에 미세망을 설치하고 집수매거를 정비하는 등 2개 마을에 시설개선 공사를 했다. 
그 결과 수량 확보와 수질 개선 효과가 뛰어나 계곡수를 사용하는 마을 전체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어, 수질기준에 미치지 못해 정수설비를 가동하는 마을에 대해서는 현장여건에 맞는 설비로 교체해 동력비 절감 및 수질 개선을 시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10여개 마을에 통합관제시스템을 도입, 원격으로 물탱크의 수위 및 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낙후지역의 수질․시설관리를 위해 2008년부터 올해까지 97억 원을 투자해 마을상수도 시설을 개선했고, 이어 2030년까지 총사업비 48억 원을 추가 투입해 시설물을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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