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인류의 지난날을 후대에 전해주는 기록지로 전통한지가 최근 해외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전통한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나섰다.
문경시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문경시를 비롯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추진단 및 국회의원,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과 각계각층 문화관련인사, 현장에서 일하는 한지장과 한지·문화관련 기관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은 축사로 “추진단 발대식의 축하와 국내(조선왕조실록과 고려 초조대장경 복간본 복원에 사용) 및 세계(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관심)로 뻗어 나가는 ‘문경전통한지’의 인지도를 언급하며, 문경시도 추진단의 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라는 목표에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문경시는 그동안의 추진과정으로 각계각층 관련 인사들이 10여차례의 토론회를 거쳐 추진위원단을 구성하고 의견수렴을 위해 경북도 문경·안동, 경기도 가평, 강원도 원주, 경남도 양산, 전라북도 전주 지역의 전통한지 공방 방문에 이어, 한지장인 및 지자체 단체장들로부터 전통한지의 유산등재에 대한 시급한 필요성 등을 청취·공유하는 시간을 거쳤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