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적기방제 당부
▲ 농작물 병해충인 응애 성충과 알(사진 위), 진딧물 무시충(아래). © 운영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약초 주산지의 해충발생이 크게 증가해 농가에 대한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예년 같으면 여름부터 시작되던 응애와 진딧물 급증시기가 올해는 약 10일 정도 그 시기가 빨라졌다는 판단이다.
봉화약초시험장에서 약초 주산지의 주요 병해충 발생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애는 5월 중순에 비해 5월 하순의 발생량이 약 1.4배 증가했고, 진딧물은 모든 약초에서 밀도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년과 달리 올 봄 기록적인 이상고온으로 5월 최고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1.6℃나 높은 반면 강수량은 36%에 불과해 해충 증식에 좋은 조건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道농업기술원에서는 온도가 계속 높아짐에 따라 해충의 밀도가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늦어도 6월 중순까지 반드시 전용약제로 방제하고, 친환경재배의 경우에는 식용유와 같은 식물성기름에 계란 노른자를 혼합한 난황유를 사용해도 해충의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