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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전남창조경제센터, 생명산업 전초기지"..
정치

"전남창조경제센터, 생명산업 전초기지"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02 16:45 수정 2015.06.02 16:45
朴대통령,농수산업부터 바이오 화학까지‘미래 개척’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 여수엑스포 국제관에서 열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허창수 GS그룹 회장, 이낙연 전남지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과 참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농수산업부터 바이오 화학에 이르기까지 생명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 국제관에서 열린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전남 혁신센터는 지역의 풍부한 생명자원과 전통문화에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선봉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선 "전남 혁신센터가 들어선 이곳 여수는 '아름다운 물줄기'라는 뜻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을 대표하는 미항"이라면서 "이순신 장군의 본영이 자리한 자랑스러운 호국 역사의 산실이며 당시 국내·외 함선 제작의 상식을 깬 첨단 혁신제품, '거북선'이 탄생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혁신센터의 기능으로 ▲농수산분야 청년벤처 육성 ▲청정 웰빙관광 발전 지원 ▲환경친화적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 등을 제시했다.
농수산분야 벤처 육성과 관련해서는 "전통적인 농어업에 ICT(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 식품 가공기술을 결합해서 생산성과 상품성을 높이고 혁신 아이디어를 더해 가치를 끌어 올린다면 차세대 융합형 핵심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전남 혁신센터는 미래 비전과 기업가 정신을 갖고 농수산 분야 벤처에 뛰어들고자 하는 청년 창업자들의 '창업 인큐베이팅 캠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남 혁신센터는 부산의 '유통', 전북의 '식품가공', 충남의 '명품화 컨설팅', 세종과 강원의 '스마트팜' 등 각 지역센터들의 특화 기능과 연계해서 'K푸드 벨트'를 구축하는 농수산분야 전국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청정 웰빙관광 지원에 대해서는 "전남은 최근 KTX 호남선 개통과 무안 국제공항의 단기 무비자입국 허용, 해상크루즈 접안시설 증축과 같은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웰빙시대에 맞는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처럼 무한한 관광 잠재력에다 창의성에 기반을 둔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다면 관광산업은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바이오화학 산업에 대해서는 "세계 화학시장의 약 10%, 150조원 정도의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5년 후에는 300조원, 10년 후에는 500조원 규모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전남 혁신센터는 이러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폐목재와 같은 바이오매스 원료를 이용해 화학제품과 응용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바이오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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