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20일 산림청이 주관한 ‘2021년 봄철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는 산림청에서 매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업무 추진사항을 종합평가해 광역자치단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산불방지 업무 추진에 새로운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산림청은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산불 예방 ▷산불방지 홍보 ▷산불 대응 ▷산불방지 협력도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우수기관 선정에 나섰다.
경북도는 올해 4월 발생한 안동·예천지역 대형 산불에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도민의 안전 확보와 산림피해를 최소화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경북도는 산불진화헬기 21대, 산불전문진화대 1200명, 산불 감시원 2580명을 유기적으로 운영해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 대응이 가능토록 하여 ‘대형 산불진화’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한, 산불발생 최고 취약시기인 3~5월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제로 전환, 매일 22시까지 운영으로 공백 없는 산불방지 태세를 유지했고, 도청 간부공무원을 시·군(23개) 산불책임관으로 지정하는 ‘산불방지 지역책임관제’도 병행 운영함으로써 도민의 산불에 대한 경각심 고취는 물론 산불 예방 및 대응에도 총력을 다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최영숙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산불감시원, 진화대원 등 산불관계자와 도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산불방지를 위해 노력해 주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산불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10일 실시된 산림청 주관의‘2021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서 경북 57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경북도에는 올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 4900개 마을 중 4387개 마을이 동참했으며,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마을이 4308개(98%)로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한마음으로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등의 소각행위 예방을 위해 힘쓴 것이 인정돼, 산림청으로부터‘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현판과, 마을 이장 5명에게 산림청장 표창이 수여됐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