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최근 잦은 강우와 높은 습도로 벼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 발생과 확산이 우려되고, 폭염이 지속됨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도열병은 도열병에 약한 일부 품종과 질소질 비료가 많은 농지에서 발생하기 쉽고, 7월 중순 이후까지도 잎도열병 발생이 지속될 경우나 출수기 전후로 비가 자주 올 경우 이삭도열병으로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이삭 패기 전까지 적용약제로 방제하여야 한다.
잎집무늬마름병은 논을 잘 살펴 병든 줄기가 20%이상이면 약제를 살포하여야 하며 흰잎마름병은 아직 발생은 되지 않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지역 주위로 병이 급속히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도열병과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좋다.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등 해충은 초기방제가 중요하므로 잘 살펴보아 피해증상이 보이면 적용약제를 살포하여야한다.
또한 여름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논물을 깊게 관수하여 식물체 온도 상승을 억제시켜야 하며,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 수분장해를 받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일부 지역에서 벼의 도열병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적기방제를 놓치면 이삭목과 이삭까지 확산돼 수확량이 감소되므로 예찰을 통한 적기방제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