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국 경북교육청 교육국장이 30일 퇴임식을 가지며, 경북도교육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해 ‘공직생활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기탁식에서 김용국 교육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지역내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쓰여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탁 취지를 전했다.
이에 임종식 경북교육장학회이사장은 “퇴임식 날 장학금을 기부하며 공직생활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고 떠나는 교육국장의 모습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기부가 후배 공무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나아가 공직사회 나눔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국 교육국장은 지난 1985년 봉화 춘양중 교사를 시작으로 본청, 연수원 교육전문직을 거쳐 문경중, 가은중 교감, 포항고 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9년 9월 교육국장에 임명됐다.
약 2년간의 교육국장 재임 시에는 획일적 교육을 넘어 삶의 힘이 되는 역량 중심의 경북교육으로 체질 개선에 앞장섰으며, 학교 현장 중심의 지원 행정으로 학교업무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북도의회와는 협력적 상생관계를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