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가 시내버스와 충돌해 중상을 입었다.
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38분께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한 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A(60대)씨가 몰던 시내버스와 초등학생 B(12)군이 탄 자전거가 부딪쳤다.
시내버스가 우회전을 하던 중 자전거와 충돌하면서 B군이 버스 아래에 깔렸다. 이 사고로 B군은 팔과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A씨는 현재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발생 지점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전)에 해당되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가 향하던 방향이 스쿨존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현재 확인 중이다. 운전자 A씨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