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초등학교는 지난달 25일 제67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참가하여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실시한 이번 대회는 치열한 예선대회를 거치면서 올라온 학생들의 다양한 탐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비록 비대면으로 실시하였으나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은 방학과 주말 동안 열심히 연구한 과정과 결과에 대해 자신 있게 발표했다.
김재원 교사의 지도 아래 오태초등학교 6학년 윤찬영, 김은호, 윤혜성 학생으로 구성된 사이언스리그 과학팀은 “악학궤범에서도 알려주지 않은 대금 청공의 3가지 비밀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지난 3월부터 연구를 실시 해왔다.
이번 연구를 위해 우선 3D 프린팅으로 실제 크기의 대금을 제작하였으며 모형대금을 실제로 불어 그 음을 분석하면서 대금의 원리를 탐구하였다. 특히 더욱 풍부하고 독특한 대금 음색을 위한 청공의 역할에 주목하며 취구와 청공 사이의 거리, 청공의 크기와 모양이 대금 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밝혀냄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연구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연구 과정에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하면서 이 기회를 통해 우리의 전통 악기에 대한 더 큰 호기심을 가지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과학적으로 해결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학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