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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올 원·달러 환율 1000원 선 까지…..
경제

올 원·달러 환율 1000원 선 까지…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9 21:14 수정 2014.06.09 21:14
열흘만에 다시 1010원대… 당국, 속도 조절할 듯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1010원대로 내려 앉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20.5원)보다 2.5원 내린 1018.0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 1020원 밑으로 떨어진 후 불과 열흘만에 다시 1010원대로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정책과 미국 5월 고용지표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CB는 지난 5일 기준금리를 0.25%에서 0.15%로 내리고 단기 예치금리도 0%에서 -0.10%로 낮췄다.
위험 자산 선호 현상으로 원화는 물론 호주달러와 싱가포르 달러 등 주요 아시아 통화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환율이 단기적으로 최저 101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수출업체 네고와 글로벌 위험선호도 증가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증가 등 국내 수급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1000원선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외환당국은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서는 등 속도조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외환당국이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용인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올해 말까지 1000원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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