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노면청소차량을 운행하는 등 대기환경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과 대기질 관리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경북 전역에 미세먼지가 75㎍/㎥를 초과한 상황을 가정해 실제와 같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비상연락체계를 통한 전파,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실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가동시간 변경과 가동률 조정 시행, 비산먼지 건설공사장의 공사시간 변경·조정 등이 이뤄졌다.
또한, 도로청소 차량 확대운영, 배출가스 및 공회전 단속, 불법소각 감시 강화를 비롯해 대중교통이용 권고 및 대기환경측정소 11개소를 통해 대기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환경홍보전광판 5곳, 환경알림 신호등 24개소 등을 통한 대기환경정보 안내와 대시민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행동요령의 실시간 홍보 등도 병행했다.
다만, 재난문자 발송이나 관용차량 운행 제한 등 시민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사항은 서면훈련으로 대체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미세먼지 발생 시 시 차원의 적극적 대응과 더불어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모든 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와 노면청소차량,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등 즉각 대응사항과 더불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친환경 자동차 보급,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대기환경측정소, 환경홍보전광판 및 환경알림 신호등 설치․확충 등의 장기 대책도 함께 시행 중이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