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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50억 클럽’ 곽상도·권순일 고강도 조사..
정치

‘50억 클럽’ 곽상도·권순일 고강도 조사

뉴시스 기자 입력 2021/11/28 19:02 수정 2021.11.28 19:03
 검찰, 비공개 소환…새벽 귀가
곽상도
곽상도
권순일
권순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연루된 것 아니냐고 의심받고 있는 곽상도 전 의원과 권순일 전 대법관이 장시간 검찰조사를 받고 28일 새벽 귀가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전날 오전 10시께 곽 전 의원, 오후 2시께 권 전 대법관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의 조사는 자정을 넘겨 이어졌는데 곽 전 의원은 이날 새벽 3시께, 권 전 대법관은 새벽 2시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26일에는 박영수 전 특검 등을 소환해 조사했고, 박 전 특검도 전날 새벽 3시께 귀가한것으로 전해졌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 측의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1일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곽 전 의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압수물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과거 곽 전 의원을 통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수 있었던 상황을 넘기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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