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수질 향상을 통해 미래세대에 쾌적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하수도시설 확충 및 인프라 구축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수와 빗물을 별도 관로로 분리하는 사업인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2004년부터 시작해 2021년까지 7,235억 원을 투자해 오수관로 757㎞를 신설했으며, 2022년부터 5년 동안 사업비 2,110억 원을 확보해 오수관로 238㎞를 신설한다.
2004년 흥해, 구룡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두호, 학산, 동해면, 대송면 등 지역은 재정사업으로, 죽도, 상대, 해도 등 시가지 지역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해 분류식 하수도 보급률이 2021년 현재 75%(시가지 98%, 읍면 64%)에 달한다.
이 사업은 올해에도 연일읍, 철강공단, 오천읍, 청림, 제철동 지역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2년은 사업비 259억 원(국비 181, 시비 78)을 확보해 상반기에 송라면, 구룡포읍(3단계), 흥해읍(2단계) 사업을 착공하고, 철강공단(2단지) 지역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빗물과 생활하수가 분리돼 하천 및 연안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주민생활 환경이 개선되며 특히, 신축 건물은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어 건축비용 절감 및 기존 건물의 정화조가 폐쇄돼 매년 청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 환경개선 및 경제적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통한 수질향상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지속 확충해 친환경 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청하·기계 공공하수처리시설(BTO)은 처리용량 2,900톤/1일으로 8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6년 2월 준공했다.
포항시는 스마트 그린뉴딜 사업인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민원해소 및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시는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의 재산피해 및 주민들의 불편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침수개선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학산동, 해도동, 상대동 일원의 상습침수지역은 2018년 하수도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총사업비 1,150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침수개선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한편, 집중호우 시 형산강의 높은 수위로 인한 배수불량으로 농경지 및 주택 침수 피해가 지속 발생되는 연일읍 유강리 일원은 2020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2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빗물펌프장 1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며, 2022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