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21년 경북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표창패와 시상금 500만 원을 수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는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시책 실적, 신규 국·도비 확보실적, 신규시책 발굴실적 등 2021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성과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
특히, 포항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수시책 분야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는데, 변이 바이러스 발생 및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올해 2차례에 걸쳐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직접적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은 상반기 9,785건에 대해 102억 원을 지급했고, 하반기에는 지원 대상을 일반 업종까지 확대해 3만 1,041건에 대해 122억 4천만 원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약 175억 원 규모로 저신용층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약 38억 원 규모의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준 점도 포항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한몫했다.
그 밖에도 4,00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 지역화폐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겸비한 모바일 상품권 출시로 소비를 촉진했으며, 비대면 소비의 증가로 전자 상거래 시장이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 판매가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는 사업을 추진해 경영위기 속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