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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펜타시티발 공동주택 청약 미달..
경북

포항, 펜타시티발 공동주택 청약 미달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1/12/16 18:06 수정 2021.12.16 19:03
대방 엘리움 퍼스티지 이어 한신 더휴 수백 세대도

공동주택 분양 완판기록이 이어지던 포항지역에 최근 청약 미달사태가 발생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포항 북구의 경제자유구역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펜타시티 구역인데, 대방 엘리움 퍼스티지에 이어 한신 더휴도 수백여 세대의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이곳은 조만간 동화건설의 아이위시 500여 세대도 분양할 예정이어서 관계자들은 긴장하는 모습인데, 포항지역은 내년까지 민간공원 아파트 7천여 세대 등 총 2만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신 더휴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포항 펜타시티 A2블럭과 A4블럭에 대한 청약을 실시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1천567세대를 분양하는 A2블럭의 경우 1, 2순위까지 합해도 절반이 넘는 840세대의 미달이 발생했다.


특별공급 신청자 30세대를 더해도 810세대가 미달된 것으로 기록됐다.
특히, 591세대를 분양하는 A4블럭은 86%가 넘는 510세대가 미달됐으며, 특별공급 신청 4세대를 더해도 506세대나 미달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같은 펜타시티내 대방산업개발의 엘리움 퍼스티지가 분양을 했지만 1단지와 2단지에서 각각 240여 세대와 50여 세대가 청약 미달됐다.


이처럼 펜타시티에서 청약 미달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늘어난데다 공공택지다보니 3년동안 전매가 되지 않아 실수요자 외에는 투자자들이 청약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항지역에서 청약 미달은 지난해 6월말 4년만에 공동주택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1년 반만에 처음이어서 “이러다 또 다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묶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편 ㈜동화주택은 포항 펜타시티에 지하 2층,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22세대를 조만간 분양할 계획이다.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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