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장남에 5000만원을 증여한데 대해 "돈도 실력을 넘어 '판돈의 크기도 실력'이 되는 불법 도박에 빠진 아들에게 거액을 물려준 것과 다름 없는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허정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장남이 상습도박에 빠졌다는 시기가 2019년이고 이씨 예금이 급증한 것도 같은 해다.
즉 증여가 2019년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 후보의 증여가 장남의 도박자금에 쓰였을 것이라는 의혹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귀결"이라고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의심을 벗으려면 이 후보는 장남이 도박에 빠진 것을 언제 알았는지, 얼마를 언제 증여했는지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입만 열면 부자 부모들이 거액의 돈을 자녀에 물려줘 '돈도 실력이 되는 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맹비난했던 사람"이라며 "그런 이 후보가 불법 도박에 빠진 아들에 거액을 물려준 것이니 이재명 판 '아빠 찬스'이자 '내가 하면 합법 증여고 남이 하면 부의 대물림'"이라고 비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