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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올 한 해 수고했어요 내년에도 힘내요..
문화

올 한 해 수고했어요 내년에도 힘내요

박기정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1/12/20 17:07 수정 2021.12.20 17:07
김천시립도서관 콘서트 ‘인기’

 

김천시립도서관에서는 지난 18일, 「사람책과 함께 하는 공감‧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1년 올해 도서관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송년 북콘서트는 독서마라톤 우수 완주자들에 대한 시상에 이어 그림책과 음악을 전하는 사람책, 붓 끝으로 전하는 사람책의 강연과 함께 협주 공연으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에서는 이영표 바이올리니스트와 최미정 비올리스트, 피아노 박현주의 협연으로 ‘오버 더 레인보우’, ‘캐논 변주곡’과 함께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연주로 본 행사의 문을 열었다. 


본 행사에서는 김충섭 김천시장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독서마라톤 우수 완주자 시상, 그림책 출판기념회, 우리 그림(민화) 전시회 축하 등이 이어졌다. 특히 출판기념회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여자의 아버지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담은 그림책(「꼭, 검쥐고 있어」임영희 지음)을 직접 낭독하는 시간이 더해져 따뜻하고 포근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2부 음악을 전하는 사람책에서는 이영표 바이올리니스트를 사람책으로 초청하여, 음악가로서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와 클래식 작곡가들에 대한 진솔한 토크가 이어져 공감‧토크 콘서트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영표 바이올리니스트는 무대에 오르기 전 마인드 컨트롤 방법에 대한 질문에 “두려움은 항상 존재하며 긴장을 하지 않는 연주는 한 번도 없었다. 두려움은 내 안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며, 집중을 하게 되면 두려움을 느끼는 나 자신은 사라진다. 저에게는 힘의 원동력인 음악이 여러분들에게도 구원이며 기쁨이 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겨울 저녁에 잘 어울리는 쇼팽, 파가니니, 생상스의 작품을 바이올린 독주로, 그리고 비올라, 피아노와의 협연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겨울 저녁으로 채워주었다. 박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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