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26일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하는 당대당 합당을 선언했다. 양당은 내부절차를 거쳐 내달 둘째주께 합당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한 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당대당으로 합당하며,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다"는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당은 ▲비례 국회의원 등 열린 공천제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정치개혁 의제를 추진키로 합의하고, 두 당에서 각각 5대5 비율로 참여하는 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양당은 또 ▲검찰 수사권 폐지 ▲포털의 뉴스 편집·배열 금지 ▲공무원·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 등 사회개혁 의제 법제화에도 합의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