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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Z세대가 선호하는 알바 동료 MBTI는 ‘재기발랄한 활동가형’

김정현 인턴 기자 입력 2021/12/29 17:46 수정 2021.12.29 17:47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알바몬이 MZ세대 알바생 790명에게 성격유형 검사 ‘MBTI’ 관련 설문을 진행했다.
‘함께 일하고 싶은 알바 동료의 유형’에 ‘재기발랄한 활동가형(ENFP)’이 17.2%로 1위에 올랐다. ENFP형을 선택한 데에는 “즐겁게 같이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가 압도적인 이유로 꼽혔다. “실제로 겪어보니 좋은 면이 많아서”, “협동심이 뛰어날 것 같아서”가 있었다.
뒤를 이어 ‘정의로운 사회운동가(ENFJ)’, ‘용감한 수호자형(ISFJ)’, ‘사교적인 외교관형(ESFJ)’ 등이 있다.
‘함께 일하기 부담스러운 유형’은 무엇일까. 1위에는 ‘논리적인 사색가형(INTP)’이 선택됐다. “자기주장이 너무 강할 것 같아서”, “정반대의 성향을 갖고 있어서”, “실제로 겪어보니 안 맞았던 기억이 있어서” 등의 이유를 들었다. 뒤를 이어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형(ENTP)’, ‘엄격한 관리자형(ESTJ)형’이 있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96.8%가 ‘MBTI’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들 중 85.9%가 실제 본인 성격과 검사 결과가 일치한다고 응답했다. 요즘 1020 세대의 명함인 MBTI는 8개의 알파벳을 통해 4자리 코드로 나타낸다. E(외향형) & I(내향형), S(감각적) & N(직관적), T(사고 중시) & F(감정 중시), J(판단형) & P(인식형)에 따라 성격을 16가지로 분류한다.
이는 단순하게 성격 검사하는 것을 넘어 젊은 세대에게 놀이로 자리잡았다. 검사를 위해 여러 개의 문항에 체크한 후 결과를 읽으면 자신을 잘 아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나를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SNS로 공유해 같은 유형인 사람에게서 친밀감을 느끼며 다른 그룹의 사람을 이해하게 된다. 초개인화 시대에 소속감을 느끼기 위한 방안으로 보기도 한다.

김정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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