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맞이와 함께 경북관광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3일, “경북도는 지난 2년간 계속된 코로나19에 대응해 새로운 관광콘텐츠 발굴과 마케팅 전략의 정착을 성공적으로 이뤘다”며 “올해는 완전히 달라진 경북관광의 새로운 모습으로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먼저 ‘코로나19 위기 속 돋보이는 성과’로 2021년 전국 시도별 방문자 통계에 따르면 경북은 11월 말 기준으로 1억 4900만 명 기록을 내세웠다.
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KT 이동통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출된 자료이며, 이와 관련해서 관광 외 목적의 방문이 압도적으로 많은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는 경북이 가장 앞선 순위이며,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도 5.2%를 기록해 제주도 다음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매년 실시하는 여름 여행지 조사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해 강원, 제주에 이어 전국 3위에 올랐다.
이러한 객관적 지표에서 볼 때 지난 2년 간 관광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굉장히 선전했다고 할 수 있으며, 코로나 이후 변화된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콘텐츠 발굴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경북관광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경북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빅데이터 분석 방문자 수 2억 명 돌파 등 코로나를 극복하고 지난 2년 보다 더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그 최우선 콘텐츠 전략으로는 ▲힐링 ▲문화체험 ▲액티비티 ▲캠핑 등의 ‘4대 H.E.A.T’ 콘텐츠를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연관된 추진과제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콘텐츠 확산 ▷일상회복 관광활성화 추진 ▷한류, K-콘텐츠 활용 해외마케팅 ▷문화관광 축제활성화 등이며, 따라서 경북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콘텐츠 발굴과 홍보마케팅, 더 많은 관광객이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 파격적이고 폭넓은 여행지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의 관광객 유치를 최종 목표로 밝혔다.
이들 4가지 추진과제의 세부 내용으로는 첫째, ‘다양한 채널을 통한 경북관광 콘텐츠 확산’에 있어서 SNS 및 모바일 기반 관광콘텐츠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경북도는 더 다양한 SNS와 모바일 시스템을 활용한 마케팅 추진에 나선다. 지난 2년 간 16만 명이 참가했던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는 지역을 대표하는 모바일 여행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시스템 역량을 높이고 콘텐츠를 좀 더 다양하게 확보하며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공공배달앱 ‘먹깨비’등과 연계하는 방식의 운영을 추진한다.
또,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 마케팅 추진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직접 자신들의 시각에서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을 지원한다. 이는 경북나드리 인스타 그램에서 관광객이 직접 여행지를 소개할 수 있도록 하고 개별여행 카드뉴스 제작을 위한 SNS 이벤트 진행으로 여행객이 숨어 있는 여행지를 직접 알려주는 V-Log영상 제작, 경북관광 웹진 발간, 추천여행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 제공 등의 수요자 중심 홍보 측면을 노린다.
다음으로, ‘온라인 플랫폼 활용 관광상품 판매 확대’로 관광상품의 온라인 커머스를 이용한 거래에 따른 관광지 검색과 관광상품 예약, 스마트폰 결제 트렌드에 맞춰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을 결합한 관광상품의 온라인 판매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독자적인 경북관광 브랜드화에 성공한 ‘경북 e누리’관광상품도 개발을 확대(현재 100여 개에서 15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G마켓, 옥션, 11번가, 네이버스토어 등 국내 대표 e-커머스 채널에 출시도 추진된다.
또, 야놀자, 여기어때, 인터파크 등 예약플랫폼에서도 경북여행 상품을 구성해 특별 할인기획전을 추진과 더불어, 전국 근로자 전용 여행상품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SK 베네피아에서는 근로자들이 경북으로 1박 이상 휴가여행 상품을 선택할 경우 당초 판매가보다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할인 프로모션 진행을 실시한다.
이어, 한국관광공사의 ‘Feel The Rhythm of Korea’와 같은 메가 히트 영상을 경북에서도 만들어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경북관광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둘째, ‘일상회복과 함께 안전한 경북여행 특별주간 운영’ 관련해서는 오는 4~5월 2개월에 걸쳐서 일상회복 단계에 따라 모든 국민이 경북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기고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모두에게 안전한 경북여행 특별주간’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발 맞춰, 경북도는 여행주간의 주제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즐기는 경북여행으로 정하고 기간 중에는 여행객들의 부담 없는 여행을 위해 지역 유료 관광지, 휴양림, 야영장 등에 대한 대폭적인 할인을 시행한다. 또 이동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철도와 고속버스 할인, 공유차량 이용서비스 지원도 추진한다.
또 여행주간의 주제에 맞춘 ‘체험여행 프로그램’으로 음식, 사진, D.I.Y 등 여행의 재미와 의미를 더해 주는 프로그램이 경북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백두대간수목원, 산림치유원, 치유의 숲, 국립공원공단 등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힐링여행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또, 관광지 방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경새재, 영주 소수서원, 상주 경천섬, 안동 문화관광단지 등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에게 경북관광의 흥미를 더욱 불어 넣어 주고 관광지에서 많은 소비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민들에게 일상적인 문화예술의 향유기회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통주 체험, 친환경 캠핑프로그램 운영 등 신규 콘텐츠 발굴 등 체험여행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안동소주, 영주 만수주조 막걸리, 영천 와인, 문경 수제맥주 등을 관광객 유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경북 350여 개의 캠핑장과 연관해서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안 남기기) 교육, 지역 농산물 전시와 판매, 로컬 푸드 이용 밀키트 만들기, 버스킹 공연과 참가자 경연, 관광지 연계투어 등도 추진한다.
또한, ‘야경투어, 펫 투어, 걷기여행 등 붐비지 않는 여행’으로 밤하늘의 별빛과 달빛을 배경으로 문화유산 야경투어, 반려 인구 1,500만 명 시대에 따른 펫 투어, 걸으면서 풍경과 맛집을 즐기면서 인생샷을 맘껏 날릴 수 있는 동해안의 걷기여행(경주 주상절리파도소리길,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영덕 블루로드) 등을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지역 대표 여행으로 확실히 키워 간다는 방침이다.
‘경북관광 브랜드 고급화, 웰니스 관광 페스타 개최’ 관련해서는 여행을 통해 온천·명상·요가·건강식 등을 경험하며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과 치유를 위해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김천 치유의 숲,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 울진 금강송에코리움과 웰니스 콘텐츠를 경북관광의 브랜드 고급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경북형 한류관광 콘텐츠 개발 및 온-오프라인 홍보 확대’를 위해서 코로나 시대에 막힌 하늘 길을 뚫고 얼어붙은 글로벌 관광시장을 돌파할 콘텐츠 한류를 내세웠다.
한류는 이미 한국을 넘어 21세기 세계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를 굳혔으며, K-culture를 중심으로 한류콘텐츠를 활용해 해외관광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오징어 게임을 활용한 관광홍보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인도네시아 예능프로그램 ‘좋은친구들2 경북특별편’은 900만 뷰 달성 등 기대 이상의 마케팅 성과를 올렸다고 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에도 한·중,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교류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 애니메이션과 동영상으로 구성된 무빙 레터 제작, K-콘텐츠를 활용한 해외방송/드라마 촬영 지원 및 관광자원 홍보 등 해외여행시장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현지 네트워크 강화’ 전략으로 중국(허난성), 대만(타이베이), 일본(고베), 태국(방콕), 베트남(하노이)에 각각 현지 홍보사무소를 운영하면서 해외마케팅의 전진기지로 강화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관광업계와의 소통, 언론홍보, 관광동향 분석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 추진하고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해 잠재된 해외관광 수요확보를 지속해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북 문화관광축제 활성화’ 특화전략으로 봉화 은어축제, 문경찻사발축제, 영덕 대게축제 등 전국적인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복합(대면+비대면) 축제방식의 개최를 통해 독자적인 정체성을 지켜가면서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으로 굳힌다는 방안이다.
따라서, 비대면 방식을 접목한 ‘현장 중심 축제’ 개최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드라이브스루 농산물 현장 판매, 현장 미션을 포함하는 온라인 공모전, 친구가족 등 소규모 그룹단위로 현장 분산 방문을 유도하는 모바일 스탬프투어,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한 현장 실내공연 등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축제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시함으로써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