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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경북 미분양 계속 쌓인다…4천호 육박..
경제

대구·경북 미분양 계속 쌓인다…4천호 육박

뉴시스 기자 입력 2022/01/06 15:24 수정 2022.01.06 15:24
공사 완료 미분양주택 1163호
대출규제 등 부동산시장 냉각

대구·경북지역에서 미분양주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기준 대구·경북 미분양주택은 3775호로 전월대비 139호 증가했다. 
도심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대구의 경우 미분양주택이 전월대비 244호 증가했다. 반면 개발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경북은 105호 감소했다. 
공사완료 후 미분양주택은 작년 10월 1219호에서 11월에는 1163호로, 56호 줄었다. 이같은 미분양주택 증가와 함께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같은기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0.1%)이후 18개월 만에 첫 하락 전환된 것이다. 
전세가격은 대구와 경북이 전월대비 각각 0.0%, 0.7% 상승해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작년 11월중 토지가격은 대구와 경북이 전월대비 각각 0.4%, 0.2% 상승했다. 같은 기간 토지거래는 전월대비 0.8%, 아파트거래는 전월대비 3.5% 각각 증가했다.
지역 부동산 한 전문가는 “정부의 대출규제와 조정지역지정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지역의 아파트 공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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